심리학,자신감,자신을 사랑하는 법

우리는 모두 사회병에 걸려 있는지도 모른다. 그 병은 주사 한 방 정도로는 도저히 나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필시 '열등의식'이라는 전염병이다. 그 병에 대해 지금껏 알려진 유일한 치료 방법은 '자기 사랑'이라는 약을 대량 복용하는 것뿐이다.

 

사회는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라고 가르친다.교회는 이웃을 사랑하라고 설교한다. 어느 누구도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안중에도 없는 듯 보인다. 하지만 진정 현재 순간들의 행복을 얻고자 한다면 자신을 사랑하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어렸을 때 자신을 사랑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 시절부터 자기 사랑이 버릇없거나 조금은 건방진 일이라고 배웠다. 나 또한 애들한테 항상 그렇게 가르친다. 큰 딸한테 항상 동생한테 양보해라고 가르치고 둘째한테도 항상 언니니까 참아야 한다고 가르친다. 그래야 나중에 사회에서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에 부합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되여서 이다.

 

 

 

 

사회의 가르침이 암시하는 바는 미묘하지만 애초에 악의적인 의도를 담고 있지는 않다.그러나 사람들을 일정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한다. 아이들은 부모나 아주 가까운 친지는 물론 학교, 교회, 친척들로부터 '어른 표'예의범절을 배운다. 아이들은 결코 또래들끼리는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법이 없다.

 

여기에는 '예의'라는 가면을 쓴 의식 강화 수단들이 전진 배치되어 있다.'매너'라는 말로 변장한 그런 규칙들이 다른 사람들의 평가를 우리 생각 속에 각인시키는 가운데 그 대가로 자신의 가치를 내놓기까지 한다.

 

이런 자기 불신이 자기실현을 어떤 식으로 방해를 하는 걸까?당신은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는 중대한 일이 힘에 부칠지도 모른다. 다른 사람에엑 사랑을 주는 것은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그럼 여기서 '사랑이란 '무엇인지가 궁금하지 않은가?

 

'사랑'이라는 말의 정의는 그 정의를 내리는 사람에 따라 다 다르다. 그렇지만 하나로 정의하자면 이러하다.

'사랑'이란 '좋아하는 사람이 스스로를 위해 선택한 일이라면 무엇이나, 그것이 자신의 마음에 들건 안 들건 허용할 줄 아는 능력과 의지'다.

 

이 정의는 실천하기 그다지 어렵지 않게 보일 수도 있지만, 몸소 그 정의를 택할 수 있는 사람은 좀처럼 보기 드물다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어떻게 하면 기대에 어긋나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지 않고 당대 방이 택한 것을 허락해줄 수 있는 경지에 이를 수 있을까?

그것은 매우 간단하다. 자기 사랑을 통해서다. 스스로를 중요하고 소중하며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이다. 일단 자기 자신이 얼마나 멋진 사람인지 인식하기만 하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나의 지시를 그대로 따르게 만들면서 내 가치를 강조할 필요가 없어질 테니까 말이다. 나 자신에게 확신이 서면 다른 사람들이 나와 같아지기를 바라지도, 그것을 필요로 하지도 않는다. 나는 독특하다. 또한 상대방도 독특하다. 그런데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순응하게 되면 그들 나름의 독특함을 잃게 된다. 내가 그들을 좋아했던 이유는 그들에게 남다른 구석이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나의 가치는 나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며 어느 누구에게도 설명할 필요가 없다. 기정사실인 나의 가치는 내 행동이나 감정과도 무관하다. 나의 행동이 마땅찮게 느껴지는 때가 아예 없진 않겠지만 , 그렇다 해도 그것은 나의 가치와는 무관하다. 나는 언제까지고 나 자신에게 소중한 사람이 되겠노라 작심할 수 있다. 더 나아가 나의 자아상을 잘 가꿔나갈 수 있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자기 자신을 사랑할 수 있을까?

 

 

 

1) 자신의 몸을 사랑하라 

우리는 누구나 멋진 몸을 갖고 있지는 않다. 그러나 내 몸이 바로 나다. 자신의 몸을 싫어한다는 것은 자신을 인간으로서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말이나 매한가지다.

그러나 사실 마음에 들지 않는 신체적 특징이 있을 수 있다. 그것이 바꿀 수 있는 신체 부위라면 그 특징들을 바꾸는 것을 한 가지 목표로 삼아라. 또한 싫지만 바꿀 수 없는 부분이라면 보는 각도를 새롭게 해 볼 수 있다.

우리는 현대사회가 아름다움에 대해 내린 정의에 넘어가서 살고 있다. 내가 어디가 매력적인가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이래라저래라 지시하지 못하게 하라. 자신의 신체를 좋아하겠다고 결신하고 자신의 신체가 자신에게 소중하고 매력적이라고 스스로에게 선언하라.

이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인 것 같다. 나도 항상 좀 더 날씬해졌으면, 뱃살이 좀 없었으면 생각하고 있지만 살 빼기는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ㅠㅠ

 

2)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똑똑해질 수 있다

 

신체적 이미지뿐만 아니라 그 밖의 다른 경우에도 이런 식의 마음가짐이 가능하다. 자기 나름의 기준을 적용하면 누구나 자신을 똑똑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의외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원하는 만큼 얼마든지 공부도 잘할 수 있다.

학문적 소양은 학습자가 학업을 완전히 숙달하는 데 필요한 '시간의 총화'라고 한다. 이 정의 안에는 사실상 충분한 시간만 주어지면 어떤 학생이라도 학습 과제를 습득할 수 있다는 가정이 들어 있다.

영어는 나한테 영원한 과제인 것 같다. 하지만 영어에 충분한 시간을 쏟아붓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영어는 꼭 잘하고 싶다.

 

3) 자신을 낮추지 말라

자신을 낮추는 예는 무수히 많다. 칭찬을 받았을 때 그 칭찬을 물리친다."어떻게 저 같은 것이...",

멋져 보이는 데에도 변명이 필용하다."미용사가 머리를 잘 다듬는 것 같아.",

타인 중심적인 화법을 사용한다."내 남편 말이..."

그 어떤 식으로든 자기 비하를 일삼게 되면 그것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어깨 위에 올려놓은 괜한 걱정거리를 더욱 끌어안는 결과가 된다. 그리고 자기 사랑이든, 타인과의 사랑이든 사랑과 관련된 모든 기회를 빼앗기게 된다.

당신은 분명 스스로를 비하하기에는 너무나 소중하다!

 

4) 불평은 허탈감만 안겨줄 뿐이다.

자기 사랑이란 자신을 소중한 사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받아들인다는 것은 불만이 없다는뜻이다.알차게 살고 있는 사람들은 절대 불평하는 법이 없다.바위가 거칠다고,하늘이 찌푸렸다고,얼음이 너무 차갑다고 쓸데없이 불평을 늘어놓지 않는다.받아들인다는 것은 불평하지 않는 것이며,행복하는 것은 자신이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일들을 놓고 한탄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사랑 훈련은 먼저 마음에서 시작된다. 자신의 생각을 통제하는 법을 몸에 익혀야 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자신을 얕잡아보는 식으로 행동하려 할 때 그것을 즉시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때 자신을 돌이켜보면 자신의 행동 배후에 있는 사 고방 신이 옳은지 그른지를 점검할 수 있다.

"난 사실 그다지 머리가 좋지 않아. 시험 성적이 좋았던 것은 단지 운이 따랐기 때문이야."이런 말을 해버렸다면 그 순간을 포착해야 한다. 그때 내 머릿속에서는 경종이 울려야 한다."내가 또 그랬어. 나 자신을 깎아내리는 행동을 해 버렸어. 하지만 이제 깨달았으니까 앞으로 다시는 내가 지금껏 입버릇처럼 내뱉었던 이런 말들을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지."

방법은 입 밖으로 소리 내어 자신의 말을 고치는 것이다."내가 방금 운이 좋았다고 말했지만 사실 운 때문이 아니었어. 이번엔 내가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몰라."라는 식으로.

 

이것은 자기 사랑으로 향하는 작은 발걸음이다. 자신을 비하하는 그 순간을 인식하고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결정을 내리면서 내딛는 첫걸음이다.

 

• 사랑이나 호의를 갖고 접근해오는 사람들의 시도에 새롭게 반응한다. 사랑을 표현하는 제스처에 의심부터 품는 대신 "고마워. 나 그렇게 생각해줘서 기뻐."라고 말하면서 받아들인다.
• 진심으로 사랑을 느끼는 사람이 있으면 솔직하게 "사랑해."라고 말한다.
• 레스토랑에 가면 아무리 값이 비싸더라도 정말로 먹고 싶은 것을 주문한다.
• 어떤 단체에 가입하거나 즐길 만한 활동에 참가한다.
• 질투하지 않는다. 질투는 스스로를 깎아내리는 행위다.
• 성적으로도 자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 알몸으로 거울 앞에 서서 내가 정말 매력적이라고 스스로에게 말하라. 그러면 자신의 몸과 교감할 수 있다.
• 어떤 일을 하는 능력을 나 자신의 가치와 동일시하는 일에 종지부를 찍는다. 나는 실직할 수도 있고 사업에 실패할 수도 있다. 이런저런 일을 처리하는 방법이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내가 가치가 없다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자신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일이 있다. 나는 성취도와 상관없이 나만의 가치가 있다는 것.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면 언제까지고 자신의 가치와 자신의 표면적 행동을 혼동하는 고집을 부리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재미있고 소중한 사람과 사랑에 빠지기 위한 자신만의 목표를 정하라. 그 소중한 사람은 물론 나 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