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를 3박 4일 코스로 가신다면 우도를 꼭 한번 가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우도는 '작은 제주도'라고 불릴 만큼 제주도의 많은 매력을 하루 사이에 만끽할 수 있는 섬이랍니다. 배를 타고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사실 배 타고 10분-15분밖에 안걸리고 배편이 아~주 많습니다.
우도라는 이름이 별로 매력적이지 않아서 저는 가보기 전까지는 별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상상을 뛰여 넘는 매력이 있는 섬입니다.
어디 떠나실려면 항상 일찍 떠나는 것이 정답입니다. 밑에 성산 출발 배 시간표 보시고 시간 맞춰 아침 일찍 떠나시길 추천드리고 우도 가실 때는 아무래도 성산일출봉이 있는 성산 쪽에 숙소를 잡으시는 게 편하답니다.
성산 쪽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숙소 잡으셔도 심심하지는 않으실 거예요.
우도 가실려면 네비로 '성산항 여객터미널' 검색하시고 가시면 되는데 성산일출봉 방향으로 가시는 거면 맞으신 거예요. 성산일출봉에서 가깝답니다.
성산항 여객터미널 들어가셔서 승선신고서 왕복 2장 작성하시고 매표소로 가시면 돼요. 들어가시면 자세한 안내사항이 여기저기 잘 표시가 되여 있어서 헤매실 일은 없어요.
저희는 7세미만 자녀가 있어서 렌터카 갖고 갈 수 있어서 편했어요.
렌터카나 자차는 반입할 수 있는데 렌터카 반입조건은 아래와 같아요.
1. 렌터카, 65세 이상 경노
2.7세 미만 영유아
3. 대중교통 이용 약자, 장애인
4. 업무용 차량
5. 우도에서 숙박 예약자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도항선은 '천진항'과 '하우목동항' 두 곳으로 갑니다. 항상 시간표대로 출발하는 건 아니라서 전기차를 예약했다면 꼭 목적지를 확인하시고 타셔야 해요.
'천진항'에서 전기차 예약했는데 '하우목동항'으로 가버리면 번거롭게 되니까요.
돌아올 때는 가까운 항구에서 배 타고 돌아오시면 되세요.'천진항'이든 '하우목동'항이든 상관없어요.
위에 사진은 제가 갖고 간 제주여행 책인데 애들이 있어서 맛집 못가보고 맘스 케치만 먹어서 너무 아쉬운 마음에 혹시 성산 쪽 가셔서 식사하셔야 한다면 한번 가보시라고 올립니다.^^
저희는 성산에서 좀 더 가까운 천진항에 내렸고 그날 날씨는 좀 흐렸어요. 흐려서 구경 다니기는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천진항에서 하우목동항 방향으로 섬을 한 바퀴 돌았고 저녁 5시쯤에 다시 천진항에서 배를 타고 성산으로 돌아왔어요.
우도 가볼 만한 곳 첫 번째 서빈백사
우도는 작아서 정말 천천히 여기저기 모두 둘러보면서 한 바퀴 돌아도 하루면 충분해요. 제가 사진을 잘 못 찍어서 그 아름다움을 다 담지 못했는데 서빈백사는 산호가 죽어서 쌓인 해변이라고 해요. 하얗게 산호가 덮여 있는데 해외 여행지에 온건가 착각할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점심은 배가 출출하니 주변 맛집 검색하다가 그냥 들린 곳인데 너무 괜찮았어요.'소담 한 끼'라고 아기자기 포토존도 많아서 애들이랑 식사 준비될 동안 사진 타임을 즐겼습니다. 음식이 모두 맛있어서 다들 허겁지겁 냠냠 쩝쩝 맛있게 먹었답니다.
저희는 소담 가정식을 주문했는데 모두 아주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습니다.
우도 가볼 만한 곳 두 번째 '검멀레 해안'
우도 가면 땅콩 아이스크림은 꼭 먹어봐야죠. 검멀레 해안 가면 땅콩 아이스크림 파는 가게가 많아요. 저희는 원조라고 적혀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주문했는데 다른 가게도 모두 똑같은 맛이었을 것 같아요. 고소한 땅콩 맛이 더해져서 색다른 아이스크림 맛을 즐길 수 있었어요.
이 사진 보시면 저희는 여기 계단으로 내려가서 우도 검멀레 보트를 탔어요. 근데 여기 말고 조금만 옆쪽으로 내려가 보시면 보트 타는 곳이 또 한 곳 있어요. 두 곳 모두 이용 가능한데 저의 개인적인 견해로는 저쪽 보트가 더 좋았어요 ㅎㅎ
우도 검멀레 보트는 꼭 타세요. 어른 만원, 어린이 오천 원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가 정말 최고입니다. 검멀레 해안을 따라서 한 바퀴 돌면서 동굴도 들어가고 멀리 바다까지 나가셔서 우도의 유래 이런 것도 설명해주신답니다. 애들도 엄청 좋아해요.
우도 가볼 만한 곳 세 번째 하고수동 해수욕장
저희는 검멀레 해변까지 너무 빨리 오다 보니 시간이 많이 남았어요. 그래서 다시 하고수동 해수욕장으로 가서 한참 놀았답니다. 애들은 다른 거 필요 없는 것 같아요. 물놀이만 하면 시간 가는 줄 몰라요. 해수면이 얕아서 애들이 놀기에는 딱이에요.
천진항에서 배 타고 돌아오니 저녁 6시쯤 된 것 같아요. 저희는 성산일출봉 쪽에 있는 흑돼지 맛집에서 저녁을 먹었어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셔서 구울 필요 없이 먹기만 하면 되는 거라서 편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광치기 해변에서 승마체험을 했습니다. 제주시내쪽에도 승마체험장이 많았지만 코로나 때문에 휴장 한 곳이 많아서 여기서 잠깐 아이들만 말을 타보았습니다.
말들이 순해서 아이들도 무서워 안 하고 잘 탈 수 있었어요.
제주도 3박 4일 이상 머무신다면 우도 하루정도 다녀오시는 것은 정말 괜찮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우도 또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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